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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구자용 회장 발목 잡나
고종민 기자
2017.04.20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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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LS그룹 삼형제가 핵심 계열사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E1이 핵심 자회사(지분율 81.8%) LS네트웍스의 재무상태 악화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지분율 17.67%)을 비롯해 구자용 E1 회장(11.81%, 사진), 구자균 LS산전 회장(11.60%) 등 구씨 삼형제의 E1 지분율은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41.08%에 달한다.

LS그룹의 든든한 캐시카우인 E1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유통회사로 소문난 알짜기업이다. 하지만 ‘실적 먹는 하마’인 연결자회사 LS네트웍스와 함께 보면 사정이 다르다. E1의 2016년 개별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조4477억원, 528억원이지만, 연결기준으로는 LS네트웍스 영향으로 3조9959억원 매출액과 379억원의 순손실로 집계됐다.

◆LS네트웍스 부실 후폭풍…E1 신용등급 강등 위기

E1 보유 투자주식의 상당부분을 구성하는 LS네트웍스(2016년 사업보고서 기준 취득가액 4530억원)는 최근 수년간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의 저하를 겪으면서, 현재(18일 기준) E1의 보유 지분 가치는 2037억원 까지 하락했다.

지분가치 하락 주요 요인은 2015년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2016년도 실적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동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0일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를 비롯한 전 브랜드의 수익성 악화 ▲글로벌 상사업의 공격적인 확장 ▲이베스트 투자증권 인수로 인한 재무부담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현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브랜드(스케처스 매각 완료)·유통사업부문의 구조조정과 함께 관계사 투자주식(이베스트투자증권)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LS 용산타워)과 관계사 투자주식(이베스트투자증권) 보유 효과로 재무융통성은 좋지만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신용도와 보유 지분가치 하락은 E1의 재무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기업평가는 E1의 신용등급 전망을 ‘AA-(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등급하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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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과 끝없는 터널

LS네트웍스는 2015년 대규모 적자 발생 직후 ▲수입브랜드 정리 ▲글로벌 상사업 축소 ▲임대가능 부동산 매각 등 사업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실적 악화 원인은 브랜드사업부(프로스펙스, 스케처스 등)와 유통사업부(도요타 자동차 판매 등)의 적자 영향이 크다.

특히 브랜드 사업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작년 영업 손실 582억원 가운데 브랜드 적자만 322원에 달한다. 브랜드사업이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27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몸집불리기에 나섰던 유통사업부의 외형은 대폭 축소됐다. 2015년 매출은 3803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2081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적자폭은 508억원에서 232억원으로 줄었지만 업계에선 단기간 내에 영업채산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1관계자는 “LS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자용 E1 회장이 직접 LS네트웍스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 개선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이외의 브랜드를 정리 조정하는 등 경영진의 LS네트웍스 경영 정상화 의지가 강하다”며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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