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쟁탈전, 오스템 다시 독주하나
연이은 매출 경신…한달여만 주가 30%↑


오스템임플란트가 분기 최대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며 치과의료기기 업계 독주체계를 예고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돼 주가도 한 달여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덴티움, 디오 등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주가도 급상승하며 3일 장중 주가(11시 기준)는 7만1400원을 기록해 1년6개월 내 최고점에 근접했고 시가총액 역시 1조클럽에 복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28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 넘는 역대 분기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억원과 9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6년간 세 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경쟁사로 급부상한 덴티움도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다소 역부족인 모습이다. 덴티움은 지난 1분기 매출 532억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30%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105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순이익(91억원)은 4억 원 하락했다. 2017년을 고점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 매출 성장은 해외법인이 주도했다. 총 26개 해외법인의 1분기 매출은 약 790억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540억원 대비 50%가까이 상승했다. 중국법인이 90억원, 미국 70억, 광동 20억원, 터키 12억원 등 대부분의 법인이 증가했다.


매출확장과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이 안정화 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보다 3.5% 포인트 증가한 9.8%로 개선됐다. 해외법인은 순이익 증가도 이끌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26개 법인 가운데 19개 법인이 순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적자폭은 42여억원까지 벌어졌다. 올해는 흑자 법인이 13개 곳으로 늘어나며 순이익이 30여억원 플러스 전환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도 성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 역시 내수 및 수출과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어 지난해 대비 약 15% 상승한 1290여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도 “중국 미국등 해외 대형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어 2분기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다만 악재도 존재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서울지방 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4국은 특별세무조사 전담국으로 오스템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조사결과에 따라 오랜만에 탄력 받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측은 조사와 관련해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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