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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디 특화로 암호화폐 인식 개선하겠다”
조아라 기자
2019.06.04 14:42:00
김성아 한빗코 대표 “크립토 시장 대중화,안전규제 필수”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이하 거래소) 한빗코의 김성아 대표는 팍스넷뉴스와 만나 암호화폐 커스터디(Custudy, 수탁)서비스를 내세워 투기판으로 비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한국 최초 거래소인 코빗 PM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트레이딩 투자회사인 엘조비(ELJOVI) 파트너 및 엘조비 글로벌 펀드 디렉터(Global Fund Director)를 거쳐 현재 한빗코 대표직을 맡고 있다. 업계 초기부터 블록체인 생태계와 함께한 김 대표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거래소를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커스터디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커스터디 서비스가 발달하면 투자자들은 분실이나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스타트업인 비트고홀딩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최근 비트코인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21년을 전후해 한빗코의 커스터디 서비스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른바 거래소 등록제를 골자로 한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개정안 통과를 시작으로 약 2년이 지나면 거래소가 제도권 안으로 충분히 정착할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한다. 개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도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을 담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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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안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일상화되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는 니즈가 발생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때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한빗코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김 대표의 빅픽처다. 김 대표는 “크립토 대중화 시점에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어디일까 생각했을 때 한빗코를 찾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등록제가 시행되면 거래소도 증권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장점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생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 대표는 “거래소도 ▲상장 심사 등 증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거래소 ▲매매가 이뤄지는 증권회사 ▲증권을 보관하는 예탁원 등과 같이 역할을 분리하고 서비스를 특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한빗코의 강점은 보안과 안전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빗코는 지난해 국제 보안인증 ISO 27001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빗코는 회원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적 보안 조치와 거래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인식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보안팀을 운영하고 있다. 해킹 차단에 필수인 전산망 분리는 물론 콜드월렛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미국의 크립토 제도를 예로 들며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해 법제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는 여전히 ‘토큰 판매’에 주력하는 반면 미국은 제도권에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도 금융소비자와 같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시장에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금법 개정안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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