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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그룹계열사 의존도
권준상 기자
2019.06.05 15:48:00
[Check! 내부거래-삼성SDS] 최근 3년간 비중 75.5%…삼성전자 쏠림 가장 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삼성에스디에스(SDS)가 여전히 높은 그룹계열사 의존도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SDS는 정보기술(IT)서비스·물류업무처리아웃소싱(BPO)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그룹계열사향 매출이 높다. 지난해에도 그룹계열사의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업무를 도맡으면서 전체 매출의 70%를 웃도는 매출을 그룹계열사를 통해 달성했다. 삼성SDS의 최근 3년간 내부거래비중은 75.5%에 달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삼성그룹 국내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은 총 3조7534억원이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와 5238억원, 비금융계열사와 3조2296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5조837억원)의 73.8%를 내부거래를 통해 달성한 셈이다.


삼성그룹의 핵심 회사인 삼성전자와의 내부거래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SDS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내부거래를 통해 2조3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SDS의 전체 매출의 약 46%, 내부거래매출의 6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삼성화재(1851억원), 삼성SDI(1818억원), 삼성생명(1747억원)이 5%의 내부거래비중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그룹사향 높은 내부거래비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 내부거래비중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70%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최근 3년간 내부거래규모는 2016년 3조284억원, 2017년 3조5100억원, 2018년 3조7533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2016년 4조70억원, 2017년 4조5472억원, 2018년 5조83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대비 내부거래비중은 2016년 75.6%, 2017년 77.2%, 2018년 7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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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높은 내부거래비중을 기록하고 있지만 총수일가의 직접 지배력이 낮아 감독당국의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비상장사는 20%, 상장사는 30% 이상인 경우다. 삼성SDS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17.01%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9.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각각 3.9%,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0.01%이다.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 수준이지만 공정위가 대기업집단 소속 시스템통합(SI)업체들에 대한 높은 내부거래비중을 문제 삼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 등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73.8%로 직전년도 77%보다 4% 가까이 줄였는데 자체적으로 많이 노력한 결과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사업규모가 큰 탓에 대외사업을 늘려도 내부거래비중을 줄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해 경영방침으로 ‘대외사업 확대를 통한 혁신적 성장’을 목표로 세운 만큼 내부거래비중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향후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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