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기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Aergo)가 메인 네트워크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1차 파트너 리스트를 공개했다. 아르고는 해당 파트너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디스트리트 ▲리드포인트시스템 ▲메가블록21 ▲블로코 ▲블록 크래프터스 캐피탈 ▲체인파트너스 ▲코박 ▲크로스앵글을 포함해 총 13개사, 50여 명의 담당자가 참여한다. 교육 주제는 아르고의 퍼블릭 노드(Node) 운영과 배포 및 유스케이스 등이다.

각각의 파트너사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미디어, 커뮤니티, 디앱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부문을 맡아 아르고 메인넷을 운영하고 지원하게 된다. 블록 생성과 동시에 아르고 기반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만큼 ‘네트워크 참여사(Network Participant)’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김원범 블로코 CEO 및 아르고 최고과학자(CSO)는 “많은 기업이 퍼블릭 블록체인 노드 운영과 관련 어플리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는데 큰 관심을 보인다”며 “국내외 IT기업 및 이동통신사와 진행 중인 논의를 마무리하는 데로 추가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고는 신분 인증, 문서 관리, 사물인터넷, 지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범용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블로코가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아르고는 지난 4월 말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