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당뇨병학회서 랩스커버리 신약 임상발표
당뇨·비알코올성지방간염·비만 등 파이프라인 소개

한미약품은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3종에 대한 총 12건의 연구결과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ADA에서 포스터 및 구연으로 발표한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3종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의 라이선스 아웃된 당뇨 치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HM15211)’, 비만·희선천성고인슐린증 등으로 개발 예정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다.


사노피가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매일 맞던 투약 주기를 주1회로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HbA1c(당화혈색소), FPG(공복혈당), 체중,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보다 더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여한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는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켜 지질대사를 개선하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의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한 프로시엔토(Prosciento)사 마커스 홈페시(Marcus Hompesh) 박사는 “기저질환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LAPSTriple Agonist를 단회 투여해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물모델 대상 비임상 시험 3건을 통해서도 NASH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 동물모델 대상 우수한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항염증 기전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능을 보였다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현재는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LAPSTriple Agonist의 후속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센터 상무는 “LAPSTriple Agonist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분야의 획기적인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연구들을 토대로 후속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에 대한 비임상 4건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LAPSGlucagon Analog는 기존 글루카곤의 단점인 용해도와 안정성을 개선해 장기투여에 적합한 후보물질이라고 한미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발표는 한미약품 플랫폼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글로벌무대에 선보인 기회가 됐다”며 “랩스커버리 적용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치료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79회 ADA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한미약품은 ADA에서 랩스커버리 기반 비만,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분야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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