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DB메탈 수의계약 ‘눈에 띄네’
DB, DB메탈 합금철 매입 급증…DB메탈, 해외계열 매출 크게 늘어

DB그룹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인 DB Inc.와 DB메탈의 내부거래 비중이 소폭 늘어났다. 눈에 띄는 것은 DB Inc.와 DB메탈 간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DB Inc.는 DB메탈의 합금철 매입을 크게 늘렸다.


DB Inc.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DB Inc.의 2018년 내부거래 비중은 22.4%로 2017년의 21.6%에 비해 0.8%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DB Inc.(옛 동부C&I)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4년 44.3%에 달했지만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등이 계열에서 제외되면서부터 내부거래 비중이 급감했다. 2015년 24.8%로 줄어든 이후 20%대 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DB Inc.의 주된 매출처는 DB손해보험과 DB하이텍, DB메탈 등이다. DB손보를 통한 매출액이 157억원으로 가장 많다. DB하이텍와 DB메탈을 통한 매출도 각각 105억원, 66억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DB메탈을 통한 매출은 2017년 15억원에 불과했는데 1년 사이에 4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2017년 50억원에 달하던 대우전자 관련 매출은 2018년 11억원으로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대우전자는 2018년 4월10일 DB그룹 계열에서 빠졌다.


DB메탈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7년 8.1%에서 2018년 10.9%로 2.8%포인트 뛰었다. 국내 계열사 중에서는 DB Inc. 관련 매출이 유일하다. DB Inc.를 통한 매출이 2018년 560억원 발생했다. 2017년의 386억원과 비교하면 45.1%나 눈에 띄는 성장이다. 또 해외 계열사를 통한 매출액이 940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나 늘어났다.


특히 DB Inc.와 DB메탈 간의 내부거래가 주목을 끈다. DB Inc.는 2017년 DB메탈의 합금철을 수의계약 형태로 386억원어치 매입했다. 그런데 2018년에는 합금철 수의계약을 4번이나 맺고, 매출 규모도 560억원으로 늘어났다.


DB Inc.는 김준기 전 회장이 11.20%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총수일가 지분율이 39.48%를 차지하고 있다. DB메탈은 김 전 회장의 장남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22.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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