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블록버스터 목표 ‘무색’
크라목신 등 주요제품 올 1분기 매출 20%↓
[편집자주] 1962년 창립 이래 최대 위기다. 실적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기업가치의 잣대이자 미래 먹거리 파이프라인 발굴도 난항을 겪고 있다. 신풍제약을 이끌던 핵심 임원진들의 이탈도 포착됐다. 빨간불이 켜진 신풍제약의 현안을 짚어봤다.


신풍제약의 소염진통제 ‘록스펜’과 항생제 ‘크라목신’ 등 주요 제품들의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비스트 의약품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록스펜과 크라목신은 각각 10억4000만원, 3억8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1.4% 감소한 금액이다. 아울러 크라목신 제형변경 제품인 ‘크라목신듀오’와 ‘크라목신네오’도 실적도 크게 줄어들었다. 크라목신듀오는 같은 기간 매출액(2억6000만원)이 44.5%나 급감했고, 크라목신네오 역시 크라목신 못지 않게 줄었다는 것이 신풍제약 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록스펜과 크라목신의 매출 감소세가 2016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단 점이다. 유비스트 기준 록스펜은 2016년 73억3000만원에서 2017년 58억3000만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2018년 역시 48억9000만원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크라목신도 이 기간 31억9000만원→20억3000만원→16억20000만원으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신풍제약이 그동안 크라목신과 록스펜과 같은 항생제, 순환기치료제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해온 까닭에 영업력이 과거보다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크라목신의 경우 출시 당시 신풍제약이 연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공연히 밝힌 만큼 장기 마케팅 플랜이 실패했다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록스펜에 비해 크라목신의 매출 감소폭이 두드러졌던 이유는 올 1분기 날씨가 전년 동기보다 비교적 따뜻해 항생제 처방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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