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올해 4분기부터 흑색종 신약인 ‘타보’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보는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 등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던 흑색종 환자에게 적용되는 항암제다.
온코섹은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의약품 판매 전문기업 이머지헬스(Emerge Health Pty)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이머지헬스가 온코섹의 인터루킨-12 항암제 타보(TAVO)를 호주 식약청의 시판 승인 이전에 특별사용제도(Special Access Scheme)로 흑색종 환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호주의 특별사용제도는 호주 의료제품등록(ARTG) 시스템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의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특별히 신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현재 온코섹은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호주에서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흑색종 병용임상 2b를 진행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며 내년 상반기에 2b 병용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온코섹의 다니엘 오코너 대표이사는 “호주는 흑색종 발병률이 높으며, 면역관문억제제 등 1차 치료 실패 흑색종 환자들의 수요가 많다”며 “온코섹의 타보는 호주의 특별사용제도에 적합한 신약”이라고 말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세계암연구기금 WCRF에 따르면 호주 흑색종 흑색종 발병률은 세계 1위”라며 “호주에서 올해 4분기부터 온코섹 타보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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