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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돋보인 ‘베리 뉴 티볼리’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2019.06.20 17:45:28
연비·정숙성 우수…외부보다 내부 개선 효과 ‘눈길’
쌍용차가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의 모습.(사진=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는 연비와 정숙성이 돋보였다. 리터(ℓ)당 15~16km의 주행이 가능했고, 외부소음의 내부침투율도 적었다. 다양한 안전보조시스템과 넓은 수납공간도 매력도를 더욱 높았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19일 ‘베리 뉴 티볼리’의 시승행사가 개최됐다. 시승코스는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도 춘천시까지 왕복하는 총 169km의 구간이었다.  시승에 앞서 마주한 '베리 뉴 티볼리'는 쌍용차가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놨지만 외관상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곳곳에서 기존보다 개선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전면부에는 풀 발광다이오드(Full LED) 헤드램프를 신규 적용했고, 후면부는 리어콤비네이션램프(자동차의 뒷부분에 붙어 있는 램프류)의 LED 라인을 보강한 가운데 뒷쪽 범퍼는 테일게이트(뒷문) 라인과 연결돼 밋밋했던 기존과 비교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베리 뉴 티볼리'의 전면부와 후면부.(사진=팍스넷뉴스)

내부의 모습은 외부와 달리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기존 티볼리가 여성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가운데 이번 모델 역시 여성운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만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작의 편리성, 활용도가 높은 수납공간 등이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10.25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이 눈에 들어왔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에 비해 안전경고와 주행정보 등의 해상도가 높아 시각적인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 앞부분에 오디오와 에어컨 등 각종 버튼이 모여있는 공간)는 태블릿 타입으로 완전히 변경돼 깔끔하면서도 조작에 편리함이 가미된 느낌을 받았다. 각종 버튼과 버튼간 간격이 좁지 않아 타 버튼과 혼동해 중복조작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지문이 잘 묻어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해보였다. 전반적으로 선글라스보관함이 플라스틱소재 느낌이 강해 마감에 아쉬움이 남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베리 뉴 티볼리'의 1열과 2열 모습.(사진=팍스넷뉴스)

1열과 2열 양쪽 문에 위치한 수납공간도 변화를 줬다. 1.5리터 PET병과 0.5리터 PET 병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2열의 탑승공간도 넓었다. 동급 최대 전폭(1810mm)을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이 확보돼 있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열선시트가 적용된 점도 눈에 띄었다. 넉넉한 적재공간도 활용도가 높아보였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골프백과 여행시 캐리어와 많은 짐들을 싣기에도 충분해보였다. ‘베리 뉴 티볼리’의 적재공간은 427리터로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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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외부를 살펴본 뒤 운전석에 앉아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핸들 조향이 다소 뻑뻑한 느낌이 들었지만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좁은 도로를 나와 고속구간에 돌입해 속도를 높였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성능을 강화한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고속주행에 조화를 잘 이뤘다. 주행 중 순간가속과 오르막길을 오르는 데 무리가 없었다. 마력은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으로 마력이 높다는 것은 최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크는 엔진이 순간적으로 내는 힘으로, 토크가 높을수록 가속력이 좋다.


'베리 뉴 티볼리'의 엔진룸과 트렁크.(사진=팍스넷뉴스)

주행모드는 3가지가 있었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윈터(Winter)모드가 마련됐다. 고속주행시 스포츠모드를 통해 속도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했다. 쌍용차 내부적으로 걱정했던 외부소음의 내부유입차단도 좋았다. 고속주행시에도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 등이 크지 않아 정숙성이 돋보였다. 쌍용차는 이번 ‘베리 뉴 티볼리’의 각 필러(pillar·차량 도어부와 천장의 중간에 위치해 차의 강도를 더해 줌)에 흡음재를 추가·보완해 유입소음을 크게 낮췄다. 


춘천에 접어들면서 곡선코스가 많았지만 코너링에서도 주행감은 우수했다. 중간중간 제동테스트를 했을 때 별다른 문제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엑셀페달을 2단으로 눌렀을 때 가동된 터보기능은 오르막길에서도 크게 밀리는 느낌 없이 묵직한 힘이 느껴졌다.


주행 중 다양한 안전보조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었다. 신형 티볼리에는 동급 최다인 13가지의 안전기술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시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경보, 차선유지보조, 전방추돌경보에 더해 후측방접근경고, 안전거리경보 등이 주행시 안전성을 배가시켰다. 특히 후측방에서 충돌 위험이 있을 때 긴급 제동하는 기능이 돋보였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된 점도 눈에 띄었다. 전방 2개, 후방 4개 등 총 6개의 센서가 전후방 장애물을 감지해 주차편의성을 높은 것과 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때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기능도 복잡한 도심과 쇼핑몰 주차시 편리할 것으로 보였다. 주요 타깃층이 2030세대인데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인 점을 고려할 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시승을 마친 뒤 계기판을 통해 연비를 확인했다. 평균 연비는 리터(ℓ)당 15~16km‘였다. '베리 뉴 티볼리'의 공인연비는 도심주행의 경우 리터당 11km, 고속도로의 경우 13km 등 복합 12km이다. 연비 향상을 위한 공회전 제한시스템(ISG)이 자동변속기(A/T)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효과도 두드러졌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1678만원~2355만원(디젤 모델은 2055만원~2535만원)이다. 고가의 대형 SUV에 비해 가격부담 없이 도심주행과 근교로 여행을 가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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