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실험동물 생산 업체 오리엔트바이오가 아시아 전역으로 판로 확장에 나선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대만에 본사를 둔 바이오라스코(BioLASCO)와 TG(유전자변형)영장류 개발 및 영장류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라스코는 실험동물을 포함한 바이오 관련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대만 뿐 아니라 중국, 인도, 태국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 판매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바이오라스코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에 구축한 영장류 생산 센터에서 고품질 영장류를 활용한 전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전자 변형 영장류 개발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오리엔트바이오의 우수한 실험동물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에 소개하고, 고품질 영장류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아시아 최초로 비글(실험용 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 대한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인도 유일의 실험동물 생산기업인 '하일라스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영장류 검역시설을 갖춘 미국 OBRC까지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