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공격적 사업 영토 확장 '부동산 플랫폼 왕좌' 노린다
④분양 광고 본격화·아파트 서비스 유료화…수익모델 확보 '잰걸음'

국내 부동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직방이 사업 영역 확대와 수익 모델 다변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원룸·빌라 부동산 매물 광고 서비스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부동산 여러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 가치 증대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수익성 확대를 꾀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직방이 현재 보유한 수익모델은 전국 공인중개사무소로부터 받는 부동산 매물 광고 수수료가 유일하다. 실제로 지난해 직방 매출액 414억원 대부분이 서비스 매출인 부동산 매물 광고 수수료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일반 등 여러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하나의 수익모델 만으로 현재 회사가 거두고 있는 매출을 크게 뛰어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먼저 사업 확대 차원에서 직방은 분양광고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직방 스스로가 부동산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분양액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기준 5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직방은 자체 플랫폼은 물론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협력 관계에 있는 프롭테크기업( Prop-Tech, 부동산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기업) 활용해 2000만명 이상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하반기부터는 수익화 작업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직방앱과 다음부동산앱, 호갱노노앱을 활용해 모바일 분양광고 대행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직방에 따르면 앞선 세 가지 앱을 통해 1500만명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분석을 통해 효율이 높은 사용자 타겟팅 광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은 그동안 무료로 진행해온 아파트 매물 광고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한다. 2017년 4월 아파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의 변화다. 직방은 아파트 매물 광고 서비스를 위해 2017년 말  아파트 데이터 콘텐츠 구축을 완료했다. 최근 전체 매물 중 아파트 매물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한두달 내 유료화 전환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파트 시장의 경우 거래액 규모가 기존 원룸·빌라 대비 2~3배 이상 큰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매물 광고 서비스 유료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직방 전체 부동산 매물 광고 매출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


직방은 올해 안에 주택임대관리사업도 본격화한다. 2017년 해당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자회사인 로프트피엠씨(LOFT PMC )를 설립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향후 진행될 부동산 임대 관리 서비스는 로프트피엠씨가 부동산 관리자가 되어 부동산 소유자에게 약정된 수익을 보장해주는 형태가 유력하다. 


직방은 본격적인 주택임대관리사업 진행에 앞서 시범사업 진행을 위해 최근 서울 인사동의 한 비즈니스호텔을 인수했다. 1인형 주거 시설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경우 로프트피엠씨가 직접 임대사업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진출도 고심 중이다. 최근 진행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직방은 투자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언했다. 단기적으로 전체 사업에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최근 진행한 빌딩·토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에 대한 투자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네모'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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