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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라이프아시아 '배당잔치'…김경락 사장 주머니 '두둑'
최원석 기자
2019.07.01 10:44:43
2014~2018년 배당금 총 93억 지급…관계사 한화제약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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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제약의 오너 2세인 김경락 대표이사 사장(47)이 건강기능식품 회사 네츄럴라이프아시아를 통해 짭짤한 배당 수익을 챙기고 있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는 한화제약의 특수관계자로 2003년 3월 설립된 건기식 수출입 기업이다. 같은 해 5월 미국 건강식품 생산업체인 Nature’s Way Products, Inc.,와 대리인 계약을 체결해 대표제품인 비타민 '얼라이브' 등 건기식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는 김경락 사장과 네덜란드계 Wonderworld B.V., 독일계 Patusan GmbH가 각각 33%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Wonderworld B.V와 Patusan GmbH가 어떤 기업인지 알려진 바가 없으며, 구글에서 Wonderworld B.V의 주소를 찾아보면 위치가 일반 가정집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자본금 1억원짜리 건기식 회사는 약 15년 만에 알짜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 덕분에 이익잉여금은 2014년 33억원에서 2018년 117억원으로 늘어났다.

배당도 증가하고 있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의 배당금은 2014년 9억5000만원에서 2015년 13억5000만원으로 높아진 데 이어 2018년에는 순이익과 맞먹는 1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임직원 급여·상여(3억원)의 5.7배에 달하는 돈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기 시작한 2014년이후에만 지금까지 총 93억원을 배당했다. 이 가운데 김경락 대표이사가 수령한 배당금은 33억원 가량이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것은 한화제약의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에는 마케팅 등 소수 인력만 두고 한화제약이 영업과 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12월 기준, 네츄럴라이프아시아의 임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

네츄럴라이프아시아의 매출과 매입 등 주요한 영업활동은 특수관계인에게 의존하고 있다. 한화제약을 비롯해 창업주인 김남학 회장의 개인회사인 양지화학 등 특수관계자 회사들과 거래를 통한 지난해 수익은 1385만원에 불과하지만 상품매입과 지급수수료 등 비용은 25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기말 채권잔액은 19억원이며, 채무잔액은 1억이다.

김경락 대표이사(지분율 20.5%)는 한화제약에서도 매년 5억원씩 배당받고 있다. 한화제약 지분 30%를 김 대표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자사주(79.5%)로 회사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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