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프랑스 자율주행차 업체 투자 결정
CB 263억어치 인수 계획…직접 차 조립·생산 추진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가 프랑스의 자율주행 전기차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사업도 계획·추진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모는 프랑스 기업 나브야(NAVYA)의 전환사채(CB) 263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9월 2일이다.

이번 투자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에스모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브야 자율주행 차향 판매와 관련 서비스를 독점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유로넥스트 상장사인 나브야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20여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이다.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라는 의미다. 모든 환경에서 시스템이 운전하고 사람은 관여하지 않는다.

나브야의 15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중국, 일본, 싱가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주로 공항, 대학 캠퍼스, 병원, 놀이공원 등에서 활용된다. 6인승 자율주행 택시 모델 역시 개발이 완료돼 현재 유럽, 미국, 호주에서 총 25대가 실증 테스트되고 있다.

에스모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전문기업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의 점화, 등화, 충전 등을 위한 배선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1994년 설립 이후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등과 관련한 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모는 나브야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챠량을 직접 조립 및 양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모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공장을 활용해 국내에서 완성차 조립을 진행할 것"이라며 "완성된 차량을 국내와 중국의 서비스 업체에 판매하고자 사전 협의 중으로 올 하반기 내 20~30대 정도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노약자의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특정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연계한 자율주행 택시(Autonom CAB) 서비스도 추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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