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수도권 첫 복합점포…김태오 '투망론' 결실
복합점포 3호점 열고 수도권 공략…'지역탈피·심사조직·복합금융' 3박자 완성

DGB금융그룹이 대구 본점에 이어 수도권에서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결합된 복합점포를 열었다. 지역 탈피와 미래금융을 기치로 내건 김태오 회장의 경영철학이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지난 9일 DGB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수도권 복합점포 ‘DIGNITY 강남센터’를 개점했다. ‘DIGNITY 강남센터’는 DGB금융의 제3호 복합점포이자 수도권 최초의 복합점포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 5월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에 DIGNITY본점센터를 열었고, 연이어 대구 달서구 월배동에 2호점 DIGNITY 월배센터를 개점했다. 3호점인 DIGNITY 강남센터는 금융영업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타워에 위치했다. 


DGB금융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나로 모으는 종합 금융 솔루션 브랜드 DIGNITY가 적용된 DIGNITY 강남센터는 계열사 간 시너지 영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투자 서비스와 DGB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DGB금융그룹은 향후에도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 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 복합점포 DIGNITY 강남센터의 ‘위엄’과 ‘품위’는 앞으로 이곳을 찾으실 고객님들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프리미엄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DGB만의 착하고 따듯한 금융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은행, 중권 보험을 아우르는 DGB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의 수도권 복합점포 개설은 김태오 회장이 강조하는 투망론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태오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낚시로 잡히는 물고기와 그물로 잡히는 물고기의 차이점을 강조해왔다. 낚시보다는 투망에 잡히는 물고기를 경계하라는 의미다. 평소에 해오던 대로만 하다가는 그물에 걸려 통째로 잡아먹힌다는 경고였다.


대구·경북 지역에 안주해온 지역은행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김태오 회장은 시중은행 퇴직자로 중소기업 심사 조직을 꾸리고 수도권으로의 확장 전략을 준비했다. 향후 모바일 기반의 은행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DGB금융이 과거에는 지역은행으로서 안주하는 모습이었는데 김태오 회장 체제 이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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