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만루' 공게임즈, 35억 규모 구주 매각 추진
TS인베스트 투자 완료, 스퀘어벤처스 투자 참여 전망…2020년 IPO 기대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 개발사로 유명한 공게임즈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구주(보통주) 매각을 추진 중이다. 주요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상당량을 벤처조합 등에 매각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구주 인수에 참여하는 재무적투자자(FI)들은 2020년 공게임즈의 상장을 염두에 두고 단기 매각 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게임즈는 보통주 총 9467주(약 35억원 어치)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TS인베스트먼트는 일부 지분 인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스퀘어벤처스 등이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구주 매각 물량은 공게임즈 개인 주주인 임태수 씨가 보유한 지분 전량으로 파악된다.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 트리&스타 1호 투자조합(약정총액 : 145억원)'으로 2500주(지분율 1.75%)를 인수했다. 스퀘어벤처스는 '스퀘어-이베스트 제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28억원)'을 통해 6967주(4.88%)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스퀘어-이베스트 제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현재 결성 전으로 막바지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을 진행 중이다. 


공게임즈의 전체 기업가치는 497억원으로 평가됐다. 주당 인수 단가는 약 37만원 수준이다. 해당 기업가치는 2016년 공게임즈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평가된 투자 후 가치 43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앞선 투자사들은 향후 공게임즈의 상장을 기대하고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게임즈는 2020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2년 설립된 공게임즈는 스포츠 종목 중 야구 게임을 주로 개발하는 게임사다. '이사만루', 'MLB퍼펙트이닝', 'CPBL 야구전당' 등 모바일 야구 게임 시리즈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넷마블, 게임빌 등 대형 게임사와 협력하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게임 출시, 해외 사용자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과 이익 규모도 성장세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이사만루 2019'의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률은 38%에 달했다. 


공게임즈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2020년에는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공게임즈는 게임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 포커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향후 상장에 앞서 국내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