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 ITX엠투엠 투자 '씁쓸'
2012년 이후 총 49억 투자…마이너스 수익률 전망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2012년 단행한 ITX엠투엠 투자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ITX엠투엠의 주식 68만8000주(지분율 5.2%)를 장내 매도했다. 총 회수규모는 약 13억원이다.


에이티넘이 ITX엠투엠에 투자한 시점은 2012년 12월로, 당시 보통주 신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총 40억원어치 취득했다. 이듬해(2013년) 9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청약에 참여해 9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총 투자금은 49억원으로, 지분 13.0%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


에이티넘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미를 보진 못했다. ITX엠투엠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주가도 크게 낮아지면서 투자단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지분을 간헐적으로 매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17년까지 ITX엠투엠 지분 절반을 정리한 에이티넘은 지난달 잔여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처분단가는 투자단간의 70% 수준으로, ITX엠투엠의 주가가 2015년보다 더 떨어진 상태라 회수수익률도 더욱 형편 없어졌다.


에이티넘이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약 30억원으로 추산된다. 잔여 주식은 약 29만주(지분율 1.7%)로 현 주가를 감안하면 평가가치는 5억원 수준이다. 투자원금(49억원)과 7년의 투자기간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ITX엠투엠은 디지털 영상 보안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장치인 DVR을 개발한다.  1998년 설립됐으며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에이티넘이 투자한 2012년엔 ITX엠투엠은 매출액 45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277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