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노조 "이재광 사장 퇴진" 요구
부산 BIFC 광장서 금융노조와 집회 개최…500명 집결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부가 11일 집회를 열고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이 사장의 지인 채용비리, 혈세낭비, 경영 갑질, 국감 허위자료 제출 등 공공기관장으로서 자질논란을 문제 삼은 것이디.


이날 오후 6시30분 부산 BIFC 황소상 광장에서는 금융노조 간부와 HUG 지부 조합원 500여명이 집결했다. 부산권역 조합원 300명 중 90% 이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포정치, 경영 갑질의 총 책임자, 이재광 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양호윤 HUG지부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건전한 경영감시자로서 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상생을 원했지만 이 사장은 우리 기대와 달리 불통 속에서 조합원 탈퇴 종용, 노사합의 무효화 시도, 노조전임자 파면 등 노동탄압을 일삼았다"며 "비밀녹취와 휴대폰 압수, 방음공사 등을 통한 공포경영으로 회사를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 불거진 이 사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은 "공포경영과 건전한 경영견제자인 노동조합에 재갈을 물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사장이 본인의 과오와 허물에 대한 반성보다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금융노조가 이재광 사장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신청을 신청하였지만 양 위원장의 요청에 감독신청을 취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이 사장의 태도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이재광 사장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금융노조도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HUG 직원들은 '공포경영으로 공기업에서 고용불안이 걱정된다'며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노동조합 설문조사에서 '노동환경 및 근로의욕 저하의 원인 및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기관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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