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박용만 "공유주방 규제 푼 식약처 업어주고 싶다"
류세나 기자
2019.07.15 14:37:11
스타트업 CEO들과 방문…'4평의 기적' 확대 기대감 전해
(사진 좌측부터)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의경 식약처장, 양승만 그래잇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공무원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식약처가 풀어준 공유주방이 골목식당의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청년 외식 스타트업과 함께 서울 목동에 위치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찾아 최근 정부의 공유 주방 규제완화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날 자리에는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 운영사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김기웅 대표, 건강식 배달 서비스 '그래잇'의 양승만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식약처의 공유주방 샌드박스 승인사례가 산업, 금융부문 규제 샌드박스로 더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 규제는 더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도와주시고, 국민 편의를 위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스타트업들을 만나보니,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규제라는 ‘덫’을 빠져나오려 애쓰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식약처가 미래사업의 새 길을 여는 엔젤(Angel)이 돼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more
박용만 "경제활성화 입법 시급"

앞서 식약처는 지난 11일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1개 주방을 다수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특례 이전 식품위생법은 1개의 음식사업자는 별도로 독립된 주방이 요구돼 왔다. 규제 완화 대상으로 선정된 공유주방은 조리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공동 활용한다는 점에서 초기 창업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근무 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그래잇은 공유주방에서 일상 건강식 메뉴를 개발하고, 배달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래잇의 양 대표는 “최소 5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들여 공간을 얻고 주방도 꾸리게 되면 상품도 개발해야 하고 판매량도 보장되지 않는 스타트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제는 월 평균 30만원~90만원 정도만 내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공유주방을 거쳐 창업한 식음료 스타트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인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10%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식품, 외식업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돼 식품, 외식업계의 유니콘을 탄생시키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용만 회장은 “매일 430여개 음식점이 생기고, 370여개는 폐업 하는게 외식업계의 현실”이라며 “4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공유주방이 ‘골목식당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