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본격적인 여름 축제 시즌을 맞아 국내 주류 회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자사 주류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어서다. 이달만 해도 오비맥주와 롯데주류 등이 4개 행사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 '카스'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 카스는 여름 캠페인 이름을 딴 '야스(YAASS) 라운지'와 즉석 판매 부스 '야스 펍(Pub)'을 운영한다, 아울러 '카스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해 소비자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주류도 자사 맥주 브랜드들을 전면에 세운 축제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시 송파구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워터밤 서울' 페스티벌에 '피츠(Fitz) 수퍼클리어'를 공식 후원한다.

이 행사에서 롯데주류는 넓고 커다란 미끄럼틀 형태로 서핑 환경을 만들어놓은 플로우 라이더를 설치해 직접 서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퍼클리어 라운지 조성과 포토존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Kloud) 역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주류가 수입하고 있는 미국 맥주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반얀트리 풀파티 '하이파이브 페스티벌(HI-5 Festival)'을 비롯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에 공식 맥주로 참여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쿠어스 라이트는 맥주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있는 맥주로 이번 축제 후원을 통해 쿠어스 라이트의 상쾌한 매력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5월31일부터 6월16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청정라거 테라(Terra)와 함께하는 2019 센텀맥주축제’에 참여했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존, 진로&참이슬 16.9도 존, 이벤트 존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