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신차효과…2분기 연속 실적↑
영업익 전년比 30% 증가 1.2조
▲현대자동차가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환율과 신차 효과 등으로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오후 2시 양재동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6조9664억원(자동차 21조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9393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료=현대자동차)


매출은 전세계적으로 도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 ▲신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제품 다각화 ▲미국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도 신차 판매의 확대와 SUV 비중의 상승에 따른 재품 다각화 영향으로 1.2%포인트 낮아진 82.9%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2% 대폭 증가하며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6%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3860억원, 99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미·중간 무역 갈등의 지속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런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과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장기화돼 해외 교역이 둔화되고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와 SUV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 노력,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전동화,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세안시장의 ‘그랩’, 인도시장 ‘올라’, 아·중동시장 ‘카림’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러시아에서는 ‘현대 모빌리티’ 브랜드로 차량 공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보다폰 등과 손잡고 주요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하고, 인도시장에서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고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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