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RBW, 베트남 엔터시장 접수나선다
네이버·카카오와 해외 엔터사업 맞손…IP 확보 본격화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RBW)가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카카오와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맞손을 잡았다.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함께 뛰어들어 케이팝(K-POP)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다. 현지인들로 구성된 아티스트들을 직접 발굴·육성해 베트남 1등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RBW는 네이버·카카오와 손잡고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마무, 원어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키워낸 노하우를 갖고 있는 RBW가 전면에 나서서 베트남 현지 음악, 영상 콘텐츠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RBW는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호찌민시 2군 지역 '투티엠 살라(THU THIEM SALA)' 지구에 연습실, 녹음실, 공연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베트남 법인 신사옥을 꾸리기도 했다. 


▲RBW 베트남법인 사옥.(사진=RBW)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 사가 보유한 자본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RBW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베트남 법인과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RBW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베트남 법인은 최근 RBW 베트남 법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M은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양사와 RBW가 이번 베트남 지식재산권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 총 규모는 4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금 지원 외에 RBW 베트남 법인에 대한 플랫폼적인 지원도 확대한다. RBW는 네이버 라이브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V LIVE)', 카카오M 케이팝 채널 브랜드 '원더케이(1theK)' 등과 협업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RBW는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데뷔할 남성 아이돌그룹 '다이버스(DIVERSE)'의 데뷔 준비를 마쳤다. 다이버스는 지난 6개월간 한국 RBW 본사에서 집중 트레이닝을 받았다. 연내 베트남에서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다이버스 팬미팅 현장.(사진=RBW)


베트남 국적 10대와 20대로 구성된 다이버스는 케이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따라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댄서, 셀럽(SNS 유명인) 등으로 활동했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까닭에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BW가 지난 7년 간 해외에서 쌓아온 아이돌 육성과 콘텐츠 제작 경험은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의 큰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BW는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케이팝 교육과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OEM 제작 방식으로 현지 아티스트들을 키워냈었다. '투지앙', '수빈황선', '라임' 등이 대표적으로 RBW가 트레이닝에 참여해 활동 중인 베트남 아티스트들이다. 그동안 OEM 방식으로 육성한 아티스트는 베트남 5팀을 포함해 중국에 5팀, 일본에 3팀, 인도네시아에 2팀이 활동했었다. 


김진우 RBW 대표는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뉴미디어의 발달로 유행과 최신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곳 중 하나"라며 "베트남 팬들과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인 아티스트를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