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 국영은행 BIVD 1조 투자·15% 지분 확보
신주 인수방식 지분투자…"BIDV 자산 포트폴리오 리테일 중심으로 개편"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국영상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에 1조원을 투자, 15%의 지분을 인수한다. 


하나은행은 22일 베트남 BIVD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 15%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BIDV에서 발행한 신주를 1조249억원에 인수한다. 신주 취득예정일은 2019년 12월31일이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으로 1957년에 설립된 4대 국영상업은행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분 95.3%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 리스사, 보험사, 자산관리회사 등을 계열사로 두고있는 대형 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지분 인수로 SBV는 지분이 81%까지 줄게된다.



BIDV는 2018년 말 연결기준 총자산 66조3000억원, 순이익 3809억원을 시현했다. 매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IDV 측은 현지 금융당국의 외자 유치를 통한 금융시스템 선진화 정책 일환이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유치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은행은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과 사무소, 5만8000개에 달하는 ATM 등 방대한 영업망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BIDV는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도 점진적인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기업금융에 편중된 BIDV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해 수수료수익 증대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KEB하나은행의 선진 리스크관리 기법을 전수함으로써 투자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며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의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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