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보좌관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에이스토리 넘을까
류석 기자
2019.07.24 16:08:05
2~3년 안에 1300억 밸류 성장 기대…뉴와 협업 시너지 주목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 투자자(이하 투자자)들은 스튜디오앤뉴가 콘텐츠 제작 확대와 부가 사업을 통해 향후 2~3년 안에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몸집을 불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스튜디오앤뉴 기업가치가 1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스튜디오앤뉴 투자 전 기업가치를 600억원으로 평가하고 200억원 규모 자금 집행을 검토 중이다.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 집행 이후 예상하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는 2022년이다. 투자 원금 대비 2배 이상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튜디오앤뉴가 제시한 실적과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최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사업 구조를 놓고 봤을 때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를 스튜디오앤뉴와 유사한 사업군으로 놓고 비교·분석하고 있다. 상당수 투자자는 스튜디오앤뉴가 2022년에는 에이스토리보다 나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영화 제작 사업이 성과를 거뒀을 경우를 전제로 달았다. 

관련기사 more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스튜디오앤뉴 미래 기업가치 1300억원은 에이스토리 기업가치를 넘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에이스토리는 12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드라마 제작 사업에만 집중하는 에이스토리와 달리 스튜디오앤뉴는 드라마에 영화 제작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모회사인 뉴와 협업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스튜디오앤뉴는 사업 조직을 ▲인하우스 기획(드라마·영화 제작) ▲매니지먼트 ▲콘텐츠 비즈니스 ▲영상스튜디오 비즈니스로 구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 중이다. 


드라마 제작의 경우 2018년 미스함무라비, 뷰티인사이드 등을 JTBC에서 방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보좌관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작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투자자들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영화 제작 분야에서는 아직 대형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순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한 안시성은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겼다.  최근 개봉한 비스트는 관객 수 20만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투자자들은 부산행,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천만 관객 영화를 다수 배출한 뉴와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앤뉴 경영진인 김우택 대표와 장경익 영화부문 대표는 뉴 경영진을 겸직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2021년까지 7~8편 이상 영화 제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와의 협업을 통한 영화 제작 사업의 성과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며 "드라마보다 흥행 영화를 배출했을 경우 제작사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큰 만큼 영화부문의 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