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분기
농협銀, 은행권 수수료 최저…적립금 순위 최하위
운용관리수수료 연 0.12% 불과…"서민·中企 혜택 제공 차원"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수수료가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 대상 퇴직연금 영업 강화 차원에서 최저 수수료 정책을 선택했다. 다만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에서는 시중은행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4일 농협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10억원 미만 확정급여(DB)·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수수료는 각각 연 0.65%다. 개인형IRP 수수료는 1억원 미만 기준 연 0.37%다. DB·DC형의 경우 지방은행을 제외하면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 평균치와 비교했을때 DB형은0.02%포인트, DC형은 0.04%포인트, 개인형IRP는 0.08%포인트나 낮다.


시중은행과 비교해보면 수수료 격차가 확연하다. 10억원 미만 DB형 수수료는 신한은행 0.68%, 국민은행 0.73% 기업은행 0.72%, 하나은행 0.68%, 우리은행 0.68%다. DC형은 신한은행 0.7%, 국민은행 0.73%, 기업은행 0.66%, 하나은행 0.68%, 우리은행 0.73%로 집계됐다. 


1억원 미만 기준 개인형IRP 역시 농협은행은 연 0.37%로 시중은행 중 가장 수수료가 저렴하다. 신한은행의 IRP 수수료는 연 0.45%, 국민은행 연 0.5% 기업은행 연 0.48%, 하나은행 연 0.5%, 우리은행 연 0.5%다. 지방은행인 제주은행(0.35%)이 유일하게 농협은행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IRP 수수료가 낮은 이유는 운용관리수수료(연 0.12%)가 확연히 낮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의 운용관리 수수료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에 비해 배 이상 낮다.


농협은행 퇴직연금부 관계자는 “퇴직연금 금액이 낮은 구간에 대해 타은행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는 이유는 서민이나 중소기업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보다 대폭 낮은 수수료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는 지방은행을 제외하면 은행권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0조3545억원으로 신한은행(19조640억원) 국민은행(17조435억원) 기업은행(13조8315억원) 하나은행(12조6296억원) 우리은행(12조5716억원)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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