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상장 서두르지 않겠다"
단계적 접근 시사…"中사드 여파 여전, 사업 제한 답답"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상장 재추진 작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테라 클래식' 미디어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상장 작업을) 조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공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했다.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했지만 정밀 감리로 넘어간 이후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당시 게임시장 악화와 회사의 새로운 흥행동력 부재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재추진 시점을 다시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올 들어 내놓은 신작 '프린세스 커넥트:리 다이브'와 '패스오브엑자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중심으로 이 회사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대표는 "하반기 준비중인 게임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할 경우 (상장에)속도가 붙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시점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완벽하게 준비해서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초 열리는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19' 참가 준비상황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실무자 중심의 소싱 미팅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자신은 출장길에 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애둘러서 말했다. 


이어 "사드 여파에 따른 한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소싱작업 외에는 중국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제한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이후 매년 차이나조이에 B2B부스를 냈지만 사드 여파가 불거진 이후 지난해부터는 최고 경영진 대신 실무자 중심의 파트너 미팅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