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코스맥스이스트 828억 PE 투자 단행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 확보…해외 네트워크 활용한 크로스보더 방식

SV인베스트먼트(이하 SV인베스트)가 코스맥스그룹 계열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크로스보더(Cross-Border)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PE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SV인베스트는 글로벌 1위 뷰티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 계열사인 코스맥스이스트에 828억원 규모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데는 SV인베스트 상해 법인의 해외 네트워크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6곳 이 출자자(LP)로 참여한 프로젝트펀드인 ‘SV글로벌뷰티제1호PEF’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SV인베스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확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왼쪽)과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SV인베스트)

  

코스맥스이스트는 코스맥스 차이나가 지분을 현물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2004년 중국 상해에 설립된 코스맥스의 첫 해외법인으로 코스맥스그룹을 글로벌 1위 반열에 올려놓은 주력사다. 


SV인베스트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진출해 활발한 펀드 운용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중국 등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V인베스트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리패스, 엠플러스, 펩트론, 앱클론 등이 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가 그동안 구축해온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PE 분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SV인베스트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성공시킨 주요 배경으로는 상해 법인 현지 네트워크과 PE부문 글로벌 역량"이라며 "상해 법인은 투자 발굴과 중국 현지실사, 코디네이션을 담당했고 PE부문은 거래 구조 설계와 제안, 투자협상, LP 모집과 펀드 설립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SV인베스트는 이번 PE 투자 외에도 크로스보더 분야 다양한 벤처 투자를 집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국 소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소재업체에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약 1000만달러 투자를 했다. 또 국내 대형 연예제작사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 법인 투자, 한국 커패시터 제조업체 중국 법인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   


앞선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자본조달을 통한 관련 펀드 조성과 크로스보더 투자를 회사의 핵심역량으로 육성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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