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플랜트 부진에 상반기 매출 '뚝'
전년 대비 20% 감소…신규수주도 올해 목표치 30%에 그쳐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플랜트부문 사업 매출액이 8000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신규수주도 올해 목표치의 30%를 달성하는 수준에 그쳤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조17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조7090억원)와 비교해 23% 감소한 액수다. GS건설은 올해 매출액 11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반기 실적은 목표 금액의 46%에 그쳤다.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모든 사업부문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플랜트 사업부문의 부진이 가장 눈에 띄었다. 플랜트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38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5960억원으로 7860억원(-33%)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인프라(토목) 사업부문이 5860억원에서 4450억원으로 24% 줄었고, 건축‧주택 사업부문도 3조7000억원에서 3조93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해외 시장 매출액은 1조6680억원으로 1조1000억원(-40%) 이상 급감했다. 국내 시장 매출액도 3조5080억원으로 4000억원(-11%) 감소했다.


신규수주에서도 목표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올해 GS건설은 국내 10조170억원, 해외 3조4530억원 등 총 13조47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반면 신규수주액은 국내 3조5170억원, 해외 456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각각 35%와 13%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수주액(5조3260억원)과 비교해도 1조80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규모다. 주요 신규수주 사업은 GS칼텍스 MFC 프로젝트(1조1400억원),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580억원),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사업(2160억원), 철산 주공10,11단지(2980억원),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리(3240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3980억원, 3910억원으로 35%씩 줄어들었다. 매출총이익도 8350억원에서 697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9.1%에서 7.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원 규모의 해외 건설프로젝트 환입금이 들어온 것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7.7%로 0.5%포인트 개선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설업황이 나빠지면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국내 대규모 국책 사업이 줄어들었고 해외에서도 유가 하락으로 플랜트 발주가 감소해 신규수주에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질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 건설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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