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生, 삼성생명 생보부동산 지분 매입 '1153억'
1주당 약 23만원 장외취득
[김현동 기자] 교보생명이 삼성생명 보유 생보부동산신탁 지분을 주당 약 23만원에 인수 완료했다.
교보생명은 30일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만주를 주당 23만736원, 총 1153억6800만원에 장외거래 형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생보부동산신탁은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가 됐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생명이 갖고 있던 생보부동산신탁 50%(50만주) 지분인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생보부동산신탁은 1998년 자본금 100억원(100만주)에 설립돼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 온 부동산신탁회사다.
교보생명은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뒤 차입형 토지신탁이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과 같은 고수익 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금조달 단계에서 교보생명의 대체투자와 교보증권의 금융자문 및 주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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