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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시장 왕좌 '스타벅스'…2위 격차 3배
전세진 기자
2019.07.31 16:45:46
스타벅스 상반기 결제금액 9267억원 전년비 29% 늘어
사진 = 와이즈앱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상반기 국내 커피 업계 1위는 역시나 스타벅스의 차지다. 올해 상반기 20대 이상 성인이 스타벅스에서 지출한 금액은 9267억원으로 2, 3위를 기록한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음료업종 리테일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코리아가 9267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시장은 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커피빈 순으로 차지했다. 


스타벅스의 올 상반기 결제금액 9267억원은 지난 상반기 결제금액 7180억원 대비 29% 성장한 수준이다. 월 평균 680만명이 결제했으며, 1인당 1회 1만2511원을 월 1.8회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연령별 결제금액 비중은 2030세대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30대 여성이 19.9%로 가장 높고, 30대 남성이 15.1%, 20대 여성이 13.8%, 20대 남성이 13.0%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이대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 진출 20년을 맞았다. 이번 상반기 2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굿즈, 음료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충성 고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5523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 매장 수는 작년 말 기준 1262개로 2017년 대비 112개 순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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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이어 2, 3위는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가 차지하며 1강 2중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상반기 투썸플레이스의 결제금액은 277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이디야커피는 2664억원으로 작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투썸플레이스의 매장 수는 1067개로 스타벅스에 비해 213개 적으며, 이디야커피는 2407개로 두 배에 가깝다. 


최근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등 토종 커피업체들도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비슷한 플랫폼의 음료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디저트 부문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압도적 브랜드 파워에는 당해내지 못하며 작년과 동일한 결제 금액 순위를 유지했다. 일각에선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지난 4월 경영권이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시장이 포화된 국내 보단 해외 진출을 돌파구 삼으며 수익성 극대화를 노릴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3군 그룹에는 커피빈과 할리스커피가 있다. 올 상반기 커피빈 이용 고객들의 결제금액은 9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는 1119억원으로 추정,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 증가했다. 커피빈과 할리스커피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666억원, 154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통계에서 보듯 이미 포화될 대로 포화된 커피 시장은 점점 브랜드 파워가 많은 쪽으로 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블루보틀의 예처럼 차별화있는 브랜드가 아닌 이상 시장에 새로 진입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맹, 직영 구분없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 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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