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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대림산업, 수주목표 미달·수익성 향상
김진후 기자
2019.08.05 14:54:20
수주심의 강화 영향…주택 원가율 79% 업계 '최저 수준'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목표로 설정한 신규 수주량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과 토목 부문 원가 절감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 2조5245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0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올해 목표치로 설정한 10조3000억원의 25%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위주로 수주물량을 선별했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정비사업 비중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해외수주 관련 악재가 보수적인 수주 전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외 플랜트 발주량이 줄었고,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보유 중인 현장의 실적에 따라 내년부터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 분양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다수의 주택 현장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가운데 ▲고덕대림아파트(4560억원) ▲녹번역e편한세상(3032억원) ▲e편한세상송파(2411억원) 등의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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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227억원 규모의 ‘e편한세상 창원파크센트럴’ 현장은 분양 부진으로 잔여 가구의 임대 전환이 이뤄진 상태다. 5월 기준 해당 현장의 계약 잔액은 1682억원으로 단기간 내 운전자본 회수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주심의를 강화하면서 신규수주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86억원이었다. 1년전 영업이익(4732억원)보다 65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1.2%에 달해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이다. 


매출원가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2분기 88.8%에서 올해 2분기 82.7%로 6.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주택부문의 매출원가율이 86.2%에서 79.2%로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주택 부문 원가율은 상반기 85.5%에서 79.6%로 5.9%포인트 감소했다. 대형 건설사의 주택부문 매출원가율은 80%후반대가 일반적이다. 


토목과 플랜트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이 각각 89.7%와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92.1%, 97.7%에서 개선된 수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전사 차원에서 원가 혁신 드라이브를 걸어왔고, 설계부터 현장까지 절감 방법을 지속 연구·적용했다”며 “수익성 위주로 수주전을 전개하고 준공 전 공사비를 증액한 점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수주 잔고와 매출이 줄면서 외형 축소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익규모가 오히려 더 커졌고, 수주 안정성은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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