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상, 펙사벡 '실패 인정'…발빼긴 부인
신라젠, 펙사벡 병용 3상 실패 공식화…"임상 결과 사전에 파악할 수 없어"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 결과에 대한 사전 인지사실을 부인했다. 부정적인 임상 결과를 예측하고 임직원들이 주식을 매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먼저 '발빼기'가 아니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문은상 대표는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회사는 글로벌 3상에 개입할 수 없으며 엄격하게 관리를 받는다"며 "미리 알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설령 미리 알게 된다면 모은 임상 데이터는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금요일 새벽에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전달받은 후 바로 장전에 공시해 주주의 피해를 바로 차단했다. 원칙을 정확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일부 임직원이 임상 실패를 알고 주식매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해 156만주(1300억원 규모)를 매도한 것은 사익추구가 아닌 세금을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수백억 세금을 내지 못해 아직도 의사 주주로부터 빌려서 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부채를 진 것은 회사에 넣은 것이고 개인적으로 쓴 게 아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회사 안정화를 위해 자금을 추가로 빌려서 주식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은상 대표는 펙사벡 간암 3상의 조기종료를 공식화하고, 펙사벡을 중심으로 다른 글로벌 항암제와 병용임상에 R&D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펙사벡 간암 3상은 조기 중단하지만, 신장암과 대장암 등 다른 암종과 병용을 생각했을 때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글로벌 상위권에 든다고 생각한다"며 "펙사벡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절대로 '먼저 발빼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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