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인수합병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라임운용, 1년만에 2.5배 수익 '짭짤'
정강훈 기자
2019.08.08 08:00:13
②2018년 CB 재투자…외부 조력자로 자리매김
한 대형 자산운용사의 자금을 유치한 코스닥 기업들이 좀비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이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자 당사자들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기에 이르렀다. 팍스넷뉴스는 좀비기업이라는 낙인을 얻은 코스닥 상장사 11곳의 자금조달 과정과 현재 상황, 미래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1년전 에이스테크의 메자닌(mezzanine)에 투자한 자산운용사들이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라임자산운용은 1년만에 투자단가보다 2.5배 높은 가격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차익을 실현했다.


에이스테크는 지난해 5월 2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라임자산운용이 절반 가까운 120억원을 인수하고 에이원자산운용, 플랫폼파트너스 등도 참여했다.


에이스테크는 2016년년부터 2년간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반 사채로는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에이스테크는 업황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2016년부터 연간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납품 확대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던 에이스테크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에서 자금을 구해야 했다. 기존 채무에 대한 상환도 준비해야 했다. 이 시기에 에이스테크는 무려 11% 금리로 사모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more

반면 자산운용사들은 0% 수준의 저금리로 에이스테크의 CB를 인수했다. 에이스테크는 낮은 금리에 CB를 발행하면서 회사 운전자금과 기존 차입금을 대환할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발행 당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306원이었다. 이후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으로 지난해 연말 전환가는 3906원까지 낮아졌다. 전환청구 기간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오히려 투자사들에게 투자단가를 낮추는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연말 저점을 다진 에이스테크의 주가는 올해들어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CB의 전환권 행사가 가능해진 5월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가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치솟자, CB 투자자들은 곧바로 CB를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CB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라임자산운용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해진 지난 5월부터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뒤 주식을 팔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각 평균단가는 9709원으로 전환가액의 248%다. 1년만에 멀티플 2.5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이전에도 에이스테크에 투자한 경력이 있다. 에이스테크가 2016년 11월 200억원의 CB를 발행할 당시 라임자산운용이 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당시엔 투자 이후 에이스테크의 주가가 장기간 부진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해당 CB는 라임자산운용이 큰 수익 없이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에이스테크의 조력자로 자리매김한 결과, 2018년 재투자로 짭짤한 소득을 거두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