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임금' 어떻게 달랐나
작년 이어진 실적 부진에도…조성진 부회장 보수 '증가'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8시 25분 유료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오히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의 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18년 상반기 4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총 급여액은 지난해에 비해 943억원 증가한 1조6835억원을 기록했다.


등기이사의 임금 증가도 눈에 띄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급여(8억4900만원)와 상여(16억7000만원)가 모두 증가해 상반기 동안 25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조 부회장이 받은 임금은 22억86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여는 기본급과 역할급 명목으로 1~3월 4억2000만원, 4~6월 4억3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상여금은 2018년 상반기 14억67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6억70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올랐다. 2018년 상반기 TV, 가전의 지속적인 수익성 창출을 통해 전사 영업이익률을 2017년 4%에서 2018년 4.4%로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LG시그니처의 글로벌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점도 상여금 인상 원인으로 작용했다.


2018년 상반기 보수로 9억6400만원을 받았던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올해 상반기 13억3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만원 증가한 5억800만원, 상여는 3억5200만원 증가한 8억2800만원을 받았다. 


상승 추세인 임직원 임금과 달리, LG전자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실적은 부진했다. 2019년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떨어진 1조55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별 기준으로는 10% 감소한 7758억원을 거뒀다. 


임직원 성과금의 척도가 된 2018년 전체 실적도 상황이 그닥 좋지는 않았다. 2018년 연결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9.5%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2017년 대비 30.4% 감소한 48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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