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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이어지는데 주가는 정체 국면
권일운 기자
2019.08.16 16:00:25
③1만~2만원 사이 등락 거듭…9000원대 도달하기도
한 대형 자산운용사의 자금을 유치한 코스닥 기업들이 좀비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이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자 당사자들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기에 이르렀다. 팍스넷뉴스는 좀비기업이라는 낙인을 얻은 코스닥 상장사 11곳의 자금조달 과정과 현재 상황, 미래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젬백스의 사업 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필터를 제조하는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이며 다른 하나는 암 백신과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이다.


매출은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이 전량 일으키고 있다. 바이오 부문은 아직 임상실험 단계라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환경오염제어사업이 벌어들인 매출은 물론 외부에서 조달한 신규 자금의 대부분을 바이오 부문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형국이다.


젬백스는 지난해 472억원의 매출액에 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1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을 절반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124억원에 달했던 순손실도 107억원으로 줄였다. 올 상반기에는 191억원의 매출액에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에 비해 악화된 실적을 나타냈다. 반기순손실은 166억원을 기록했다.


손익구조상 가장 큰 문제점은 바이오 부문의 매출이 없다는 부분이다. 여기에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의 매출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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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주력 파이프라인인 'GV1001'의 해외 지식재산권 획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폐암과 간암, 혈액암, 흑색종 백신 후보 물질인 GV1001은 췌장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데 이어 전립선비대증 치료 물질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알츠하이머) 글로벌 임상 준비에도 나섰다.


GV1001과 관련한 호재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실적이 받쳐주지 않다 보니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1만원대 중후반 선을 유지하던 젬백스 주가는 2018년 4월 장 중 한때 2만310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1만원대로 '원위치'했다. 최근 2개월 사이에는 가파른 하락세를 타 99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 흐름은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을 가속화했다. 2018년 8월 발행 당시 1만3509원이던 12회차 CB의 경우 매달 리픽싱을 단행키로 한 탓에 벌써 세 차례나 리픽싱이 이뤄져 전환가액이 1만1088원까지 내려왔다. 2017년 11월에 발행한 11회차 CB는 한동안 리픽싱이 없다가 이달 들어 1만1171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3년 사이 젬백스의 주가에 등락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 폭이 1만원 대에 그쳤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덕분에 현재 남아있는 10~13회차 CB의 전환가액에 큰 편차가 없고, 심각한 수준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젬백스의 양대 사업인 바이오와 환경오염제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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