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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의 상장 추진, 성공할까
박지윤 기자
2019.08.28 08:00:40
수익률 연 6%·롯데그룹 후광 효과 '톡톡'…오프라인 유통업 침체로 신중론도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롯데리츠(REITs)를 놓고 업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저금리와 주가 하락으로 대체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롯데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두고 있는 롯데리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앞서 홈플러스리츠가 수요예측 저조로 상장에 실패했고 오프라인 유통업이 침체를 겪고 있어 부동산개발이 아닌 임대료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10개 점포 확보


롯데쇼핑이 앵커투자자로 참여한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오는 9월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오는 10월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42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통해 롯데리츠 지분 50%를 확보했다. 롯데리츠의 자산관리는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인 롯데AMC가 맡는다.


이번에 롯데리츠가 새로 편입하는 롯데쇼핑 점포는 총 9개다. 롯데백화점 3곳(구리점, 광주점, 창원점), 롯데마트 4곳(의왕점, 서청주점, 대구율하점, 장유점), 롯데아울렛 2곳(청주점, 대구율하점)이다. 매입 자금은 1조629억원이다. 일반 공모 4300억원, 사채 1700억원, 금융대출 470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롯데리츠의 총 자산은 기존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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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강남점

업계에서는 롯데리츠 공모가 흥행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일단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유동성이 풍부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은행 금리가 연 1%대에 그치는 반면, 롯데리츠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연 6%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연 5%의 수익만 가능해도 투자 의지가 커진다"며 "롯데리츠가 제시하는 연 수익률이 6% 이상인데다가 상장 후 언제든지 시세차익을 얻어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츠가 롯데그룹의 자회사인 롯데쇼핑의 자산을 바탕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리츠 담보부사채에 모두 AA-(안정적)라는 신용등급을 매겼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롯데리츠는 롯데지주의 자회사인 롯데쇼핑과 롯데AMC가 각각 앵커투자자, 자산관리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롯데그룹을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다”며 “롯데리츠의 부동산 자산도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했기 때문에 업황 부진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리츠 상장 실패, 신중론 제기


반면 롯데리츠가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 개발사업이 아닌 오프라인 유통사업 임대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은 시장 경쟁 심화와 소비 경기 침체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리츠가 지난 3월 상장에 실패하면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임차인의 크레딧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이 사양사업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개발사업이 아닌 임대사업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롯데리츠는 홈플러스리츠와 비교하면 리스크는 낮다”며 “공모 규모가 1조원대에 달했던 홈플러스리츠와 달리 롯데리츠의 공모 규모는 4000억원대로 몸집이 작아 투자자들의 부담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30%의 지분을 보유한 홈플러스리츠는 점포 수익성 악화 우려를 리츠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존재했다”며 “롯데리츠는 매장 대부분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소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홈플러스리츠에 비해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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