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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최대실적 행진 속 연말 고배당 확대 기대
이승용 기자
2019.09.05 13:04:34
2년마다 배당 확대...지주 자본확대 수요도 고배당 기조 예고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3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계연도별 NH투자증권 당기순이익 및 배당

[이승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격년마다 이뤄졌던 배당 확대가 계속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배당을 통해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모회사 ‘NH농협금융지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만큼 배당을 늘려 지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이뤄진 NH투자증권의 2018년 회계연도 배당규모는 총 1506억원에 달했다. 배당성향(배당금/지배주주순이익)은 41.7%로 국내 대형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68.2%)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 통합 출범이후 꾸준히 고배당 성향을 이어왔다. 2014년 회계연도 결산이후 60.2%를 기록했던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은 2015년 우리투자증권과의 통합이후 56.1%를 기록했고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5년 평균 배당성향은 50.4%로 자기자본 5000억원이상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151.6%)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3월 NH투자증권의 고배당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다 앞서 2년마다 배당규모를 꾸준히 늘렸던 전례가 있던 만큼 배당 확대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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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2014년 회계연도 실적을 반영한 주당 16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규모는 488억원이다. 배당규모는 2016년 3월에 주당 400원으로 늘어나며 총 1207억원으로 급증했다. 늘어난 주당 400원의 배당기준은 이듬해까지 이었다. 


2018년 3월에는 주당 500원으로 배당기준이 확대되며 총 1506억원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올해 3월에도 주주총회에서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배당 안건이 통과됐다. 지금의 실적 상승세라면 2년 만에 배당규모가 또 한번 늘어날 가능성은 높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 최대인 279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50억원보다 13.9% 증가했다. 지난해 IB전문가인 정영채 사장이 취임한 이후 브로커리지 대신 IB 사업이 한층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모회사인 NH농협금융지주 역시 NH투자증권의 배당금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리츠운용보험, NH농협캐피탈, NH-아문디자산운용, NH저축은행 등을 거느리고 있다. NH투자증권만 상장사로 NH농협금융지주가 지분 49.11%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100% 자회사다.


NH농협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3%대에 그치고 있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들보다 1%가량 낮고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NH농협생명과 NH손해보험에 대한 자금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자기자본 확대는 절실하다. 하지만 별다른 자본 확대 수단이 없어 계열사 배당에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룹 계열사의 ‘맏형’격이었던 NH농협은행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여파로 배당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해 3월 3년만에 배당에 실시했고 올해 3월에도  역대 최대배당규모인 6000억원을 NH농협금융지주에 배당하며 체면을 세운 정도다.


지주로서는 NH투자증권의 배당을 통한 자기자본 확대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농협금융지주가 농협중앙회에 지출하는 농업사업지원비(브랜드사용료)와 배당에 대한 압박, 내부유보금 확대 필요성은 여전하다”라며 “NH농협은행이 올해도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NH투자증권의 고배당 성향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배당 확대는 연말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며 “배당이 더 늘어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간 지속됐던 고배당 성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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