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 블록체인으로 서비스 통합
람다256와 통합리워드플랫폼 구축…테라와도 '결제서비스' 추진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5시 54분 유료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숙박예약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야놀자가 종합여가플랫폼사로 진화하고 있다. ‘데일리호텔’ 인수를 통해 다이닝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추가 확보한 야놀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통합’해 글로벌형 종합여가플랫폼사의 모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야놀자는 ‘R.E.S.T.(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 컨셉 아래 종합여가플랫폼사를 선언했다. 최근 1~2년간 야놀자는 여러차례 인수와 제휴를 통해 항공, 숙박, 레포츠, 식당 등 서비스 분야를 늘렸다. 인수·제휴기업 중에는 동남아시아에 근거지를 둔 글로벌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야놀자는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면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종합여가플랫폼사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야놀자는 레저플랫폼 레저큐, 동남아시아 호텔체인 젠룸스, 부산경남지역 호텔 브랜드 더블유디자인그룹, 펜션예약서비스 ‘우리펜션’의 인수 및 투자를 마쳤다. 또 현대캐피탈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 중국 OTA(온라인여행사) 씨트립, 일본 OTA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등과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어 4일에는 데일리호텔 인수소식을 발표했다. 데일리호텔은 신라호텔 등 한국 주요 호텔은 물론 전 세계 210개국에서 40만여 개에 달하는 주요 특급 호텔 체인과 4700여 개 펜션, 1000여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는 숙박 서비스 범주를 특급호텔체인, 풀빌라로 늘리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숙박, 레저, 액티비티, 모빌리티, 맛집예약 등 여행·레저에 해당되는 서비스를 모두 갖춘 만큼 야놀자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업체와는 다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블록체인의 기술 특성상 글로벌 진출이 자유롭다"며 "아직은 기술을 테스트하는 단계이지만 상용화를 기점으로 항공-숙박-음식-레저를 한곳에서 즐길수 있는 글로벌 여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두나무의 블록체인연구소 ‘람다256’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야놀자는 람다256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루니버스'와 기업형 블록체인 개발사 '키인사이트'와 협력해 항공권, 자동차(렌트), 숙박, 맛집, 레포츠 등의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고 관련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리워드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각종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통합해 가칭 '트래블 코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해킹의 위험을 낮추면서, 중개인없이 마일리지나 포인트 소유자(개인)가 지갑에 코인을 쌓고 거래할 수 있다. 람다256 측에 따르면 현재 테스트단계로 연말즈음 밀크(Mil.k)라는 이름의 디앱(Dapp)형태로 서비스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는 결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비용)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테라 얼라이언스에는 야놀자 외에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최고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 등 다수의 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사들이 합류해 있다.


야놀자는 테라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수수료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테라의 결제 시스템인 테라엑스를 이용하면 기존 2~3%에 달하던 결제 대행 수수료를 0.5%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잇다. 수수료가 절감되는 만큼 고객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하거나 추가 혜택을 줄수 있어, 신규 가입자 확보 등 저변 확대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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