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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새벽배송 권역 당장 확대 안 해”
최보람 기자
2019.09.24 14:36:33
투자 받은 1000억원 수도권에 집중 투자
수익구조 우려에는 “확실히 이익 낼 수 있다” 자신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마켓컬리 본사에서 진행된 ‘마켓컬리의 특별한 도전, 올 페이퍼 챌린지’ 행사 현장에서 김슬아 대표가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마켓컬리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 중심의 현 새벽배송 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건립한 물류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전국망을 갖춘 택배회사의 망을 이용하기에는 협업정도가 아직 부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마켓컬리 본사에서 열린 ‘마켓컬리의 특별한 도전, 올 페이퍼 챌린지’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는 새벽배송 지역을 넓힐 계획이 없다”며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확대 (배송지 확대)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서울과 경기도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샛별배송’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현재 새벽배송 가능 기업 중 전국망을 갖춘 곳은 쿠팡이 유일한데, 쿠팡도 로켓배송이 불가한 도서산간 및 일부 지방지역은 서비스에서 제외한 상태다. 그만큼 인력·물류 등의 인프라가투자가 많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전국망 확대 대신 수도권 중심의 배송망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와 용인시 죽전에 물류센터를 추가했다. 내년께 서울시 서부권에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난 뒤에는 배송지 확대를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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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배송지역 확대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투자비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마켓컬리의 설비 등 유형자산 규모는 80억원으로 전국망을 갖춘 쿠팡(4001억원)에 비해 작다. 지난 4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 투자 받은 1000억원도 수도권 물류센터 확충에 쓰이고 있다.


자체투자 외에 마켓컬리가 배송지를 넓히는 방법은 택배사와의 협업이 꼽히는데 현재까지는 조율이 쉽지않은 모습이다.


김슬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식품에 적합한 형태로 택배배송이 이뤄질 수 있게끔 택배사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새벽배송 식품에는 신선식품이 많고 종이포장재를 쓰는 만큼 파손과 온도관리 등이 필수인데, 택배는 그동안 여러 물건을 배송해왔기 때문에 당사만을 위해 달라고 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마켓컬리는 수익성 우려에 대한 시장의 우려 일축에도 신경을 썼다.


김슬아 대표는 수익구조가 취약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사의 적자는 인력 채용, 물류 등 인프라기반과 빅데이터·소프트웨어 등 유무형의 초기투자가 이뤄진 영향”이라면서 “2년 전부터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이익’이 발생해 현재 회사의 브랜드와 고객가치를 위해 투자하는 기간이 끝나면 확실하게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종훈 마켓컬리 파이낸스 리더도 “당사는 성장하는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시점을 내다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익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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