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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운용자산 확대 ‘글로벌 VC 도약’

팍스넷뉴스 2019.04.16 16:08 댓글 0

공모 규모 150억 안팎 책정…조달 자금 70% 신규 펀딩 활용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올해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이어 벤처캐피탈 상장 바통을 이어받은 컴퍼니케이의 코스닥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컴퍼니케이는 상장 이후 국내외 대형 펀드 결성에 주력해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탈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컴퍼니케이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근 주춤했던 벤처캐피탈의 상장 바람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공모희망가 밴드를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책정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5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5월 안에 상장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컴퍼니케이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400만주의 신주를 발행, 150억원 안팎의 물량을 공모로 제시한다. 공모 물량 전량을 신주로 배정했으며 구주 매출은 하지 않는다. 상장을 통한 회사 성장자금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컴퍼니케이의 공모 규모는 2017년 이후 상장한 벤처캐피탈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컴퍼니케이는 공모가 혹은 공모 규모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공모희망가를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기업공개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지난해 말 상장한 벤처캐피탈들이 시장에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몇몇 벤처캐피탈은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컴퍼니케이는 상장 이후 대형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까지 2700억원 규모 신규 펀딩을 진행해 전체 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컴퍼니케이의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4301억원으로 계획대로 신규 펀딩에 성공하면 운용자산을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예상 공모자금 144억원 중 약 70%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한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2019년 결성 예정인 1200억원 규모 벤처펀드와 1500억원 규모 벤처펀드에 각각 5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기존 회사 자금 등을 합하면 실제 회사 자체 펀드 출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기존펀드 회수를 통한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혀 지속적으로 펀드 결성과 규모를 대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신설 벤처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컴퍼니케이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557억원(최하단 기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운용자산 기준 비슷한 규모의 상장 벤처캐피탈인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과 비교해 컴퍼니케이의 예상 기업가치는 다소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의 시가총액은 각각 774억원, 584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2006년 문을 연 컴퍼니케이는 최근 수년간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펀드 청산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초기기업 투자 성과들이 최근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149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 95억원, 영업이익율 5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를 비롯해 문화콘텐츠, 바이오,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다른 벤처캐피탈과 차별화된다. 또 초기기업부터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시기별 전 영역에 걸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며 전천후 벤처캐피탈로서 면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전체 투자금의 약 40%를 초기기업에, 남은 40%를 2~3년 안에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사나 상장 직전에 있는 기업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운용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이러한 실적과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벤처조합을 운용하는 대표적 글로벌 대형 투자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greenlight@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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