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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디지털 혁신 키워드는 ‘핀테크랩 ’

팍스넷뉴스 2019.02.15 12:59 댓글 0

[금융권핀테크]⑦ 위비핀테크랩, 금융권 유일 정부지정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우리은행은 신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2016년 8월 위비핀테크랩을 개소했다.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로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국내외 투자자 연계 지원 등을 받는다. 일정 교육 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은 우리은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전사적으로 디지털은행을 지향하며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금융권 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역시 디지털금융 강화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출범식에서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책임 실천에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은 현재까지 3기 기수를 통해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이들 17개사는 약 1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7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1기 출신으로는 한국신용데이터, 앤톡, 에이젠글로벌, 다움소프트, 비네픽, 매너카 등이 있으며 2기로는 턴온, 엘핀, 엠로버, 3기로는 캐시멜로, 인터웨어, 온인슈어, 페이플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간편결제, O2O, 해외배송보험, 데이터, 환전, 암호화코드, 차량워런티, 투자정보, 위치기반, 자동이체, 신차구입, 디지터보험, 금융소프트웨어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중 유일하게 지난 2016년 7월 중기벤처부 지정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로 운영 중”이라며 “초기 창업자 대상으로 사무공간, 교육, IR, 사업화 등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70여건의 계약 중 41건은 정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중기벤처부, 미래부, 창업진흥원 등으로부터 약 82억원을 지원 받았다. 각해 계약건수와 지원금은 2016년 4건 6.6억원, 2017년 19건 17.3억원, 2018년 17건 14억원이다.


또 위비핀테크랩 1기 출신인 한국신용데이터, 에이젠글로벌, 2기 출신 엘핀은 팁스(TIPS)로 선정돼기도 했다. TIPS는 중소기업청 시절 초창기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이 창업팀을 선별하면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같이 협력하면서 은행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핀테크랩을 확대해 보다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가능한 새로운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에는 아마존과 협력해 위비핀테크랩 2호점을 열계획이다. 기존 ‘위비핀테크랩’이 스타트업 기업 창업보육센터로 사업화 지원에 포커스를 뒀다면 2호점은 ‘서비스·기술개발 지원’에 중점을 둔다. 오피스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공유, 기술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과 함께 최소 2개 이상 업체를 선발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핀테크 업체는 우리은행 API(애플리케이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핀테크랩 출신 기업과 계열사 간의 협업은 물론 외부 기업과의 협업도 더욱 확대한다. 핀테크 기업들과 미리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어놓아야 미래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가로 대형 정보통신기술(ICT)들과 협력해 스타트업 대상 개발지원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신설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오픈데이터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 은행 내부의 상품·서비스 개발 같은 고유 업무를 외부에 개방하는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도구) 전략과 함께 외부 업체와 고객을 공유하는 ‘오픈 커스터머’ 방안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B그룹 내 혁신성장금융팀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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