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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핀테크

우리銀, 혁신성장·모험펀드로 핀테크 ‘지원+투자’

팍스넷뉴스 2019.02.18 10:47 댓글 0

[금융권 핀테크] ⑧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IPO까지 지원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 출신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총 11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카카오로부터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은행의 혁신성장지분투자를 통해 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벤처캐피탈 6곳과 영국전문창업지원VC 1개 등 16개의 멘토링파트너를 통한 외부투자 유치와 계열사와의 사업제휴, MOU(업무혁약)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너카, 트라이월드홀딩스와 위비오토론 제휴계약을 맺었으며 에이젠글로벌과는 AI연계 여신평가 솔루션 개발 계약을 맺었다. 우리종금은 앤톡과 리워드크라우드펀딩 시스템 구축계약을, 우리카드와 비네핏은 상품추천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위비핀테크랩 외에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총 3000억원의 모펀드를 우리은행이 직접 조성한 뒤, 하위펀드를 모집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만든다. 초기 3000억원 중 50% 이상은 우리은행이 출자해 앵커투자자로 참여하고 나머지는 우리금융그룹 주도로 계열사와 우량고객이 참여한다. 운용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하위펀드의 일부는 벤처캐피탈이 위탁운용한다.


우리은행은 앞서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모험펀드에도 총 2253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에는 은행권 중 가장 많은 633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620억원을 출자했다. 우리은행의 참여로 조성된 혁신모험펀드의 규모는 현재 약 2조원에 이른다.


투자 프로세스도 체계화했다. IB그룹 내 혁신성장금융팀과 혁신기업심사센터를 신설했다. 혁신성장금융팀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소액 직접투자를 지속해,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0여명의 기술평가 및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센터는 직접 혁신기술을 평가하고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엔젤투자사, 초기투자 전문 벤처투자사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 멘토링과 함께 R&D 자금 등을 매칭해 일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투자한 기업에게 여수신 등의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경영, 세무, 법무 등 다양한 경영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금융에 적합한 기술은 은행 서비스에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면책제도도 만들었다. 직원이 대출이나 투자를 진행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징계를 받는 것을 우려해 혁신기업의 투자를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 투자 지침에 면책 기준을 두고 고의 중과실이 아니면 면책하도록 했다.


추가로 공모 방식 위주의 직접투자를 수시 발굴 형태와 병행해 직접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접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모를 거쳐 지난해 에이젠글로벌을 포함해 13개 기업에 각각 10억원씩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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