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과, HLB 지분 확대
HLB제약 CB 재원 활용…리보세라닙 간암 치료제 신약허가 확신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HLB생명과학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신청을 완료한 HLB 지분을 확대하며, 신약허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HLB생명과학은 2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HLB셀이 보유한 HLB 지분 23만7100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 지분은 1.5%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재원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제약 전환사채(CB)를 활용했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HLB제약 CB 중 일부를 장외매도 후 HLB셀이 보유하고 있는 HLB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이다.
HLB생명과학 이대호 부사장은 "2004년 신약후보물질로 처음 개발됐던 리보세라닙이 19년만에 공식적인 신약허가 단계에 진입하며 오랫동안 염원했던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 전체와 유럽 및 일본의 일부 판권을 보유한 당사는 누구보다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효능을 잘 알고 있기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HLB는 지난 16일(미국시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NDA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HLB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CB는 HLB제약 주식 74만7495주(14.6%)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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