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SPI(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가 국내 리츠의 주요 정보를 망라한 '리츠 정보시스템'의 업데이트 버전을 17일 공개했다.

SPI는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 2023년 4월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리츠 정보시스템, 사모펀드 정보시스템, 딜 정보시스템 등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가운데 리츠 정보시스템은 특허 등록 기술(리츠가치평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법 및 서버)을 기반으로 국내 리츠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했다.

SP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기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해 보다 많은 잠재 투자자들이 올바른 시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SPI가 새롭게 공개한 리츠 정보시스템은 국내 상장 리츠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실시간 대시 보드는 물론 개별 리츠의 요약 정보, 자산 정보 및 구성, 배당금, 수익률, 재무, 공시자료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주식의 PBR(주가순자산비율) 및 PER(주가수익비율)에 대응되는 리츠 가치평가지표인 P/NAV(주가순자산배율) 및 P/FFO(주가배당가능이익)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P/NAV와 P/FFO는 리츠 분석을 위한 핵심 지표인 만큼 이용자의 투자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PI 관계자는 "앞으로 리츠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세계 리츠 시장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 1월 싱가포르 거래소(SGX)와 싱가포르 리츠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