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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력난 해법은
딜사이트 민승기 차장
2023.08.22 08:22:36
치열 경쟁 속 치솟는 몸값…글로벌 인재 영입 등 국가적 지원책 마련돼야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1일 0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딜사이트 민승기 차장] "바이오 인재 모시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도대체 국내 바이오 인재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기업들간의 '인재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이들의 몸값도 높아져 있는 직원 지키기도 버겁다"


경력직을 충원하고 싶어도 지원자가 없어 뽑지 못하고 있다는 바이오벤처 대표들의 말이다. 사실 국내 바이오산업에서 인력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돼왔고, 정부와 유관 단체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의 인력 부족 현상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바이오 산업 인력은 7717명으로 부족인력은 521명(부족률 6.3%)에 달했다.


바이오 산업인력 부족인원 발생 사유는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근로 조건에 맞는 인력이 부족해서(18.1%) ▲해당 직무의 전공자나 경력직이 공급되지 않아서(17.1%)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으로 인해서(16.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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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필요인력이 대기업 또는 경쟁회사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답한 비율도 4.5%에 달했다. 최근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인력 쟁탈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말이다.


치열한 인재 쟁탈전은 이들의 몸값을 높이는 원인이 됐고, 이는 바이오벤처 오너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몇 년 새 바이오 인재들의 몸값이 1.5배~2배 가량 올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신입을 뽑아 트레이닝을 시키는 등 기업이 직접 인재양성에 나서는 곳도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을 당장 회사 주력으로 키우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미래 유망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도나 베트남 등 외국인 전문인력을 유치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이 한 곳에 모이는 미국 바이오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현지 인력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인재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는 개별 바이오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현지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 취업일 경우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주거나 이들의 영주·귀화를 돕는 등의 다양한 지원사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바이오 인력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선 국내 인재 양성과 더불어 글로벌 인재 유치라는 보다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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