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국내와 중국에서 2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21년째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시상한다.

올해는 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국내 소비자 약 37만명이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 설문 투표를 통해 참여했다. 중국 소비자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약 285만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젝시믹스는 한국과 중국 애슬레저룩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부문에선 2030세대의 지지가 높았고, 특히 20대 비율이 50% 이상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젝시믹스는 20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운동과 패션에 관심이 높다는 점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젝시믹스 콘텐츠를 자주 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20대부터 40대까지 투표 비율이 고르게 분포됐다. 애슬레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국 현지에서도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올해 4월엔 상해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1호 매장을 거점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까지 인지도 제고와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기존에 강점을 지닌 레깅스 등 애슬레저룩 뿐만 아니라 골프, 테니스, 스윔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개성이 뚜렷한 제품군을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 고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슬레저룩 부문 1위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브랜드 가치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애슬레저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젝시믹스 모델 윤성빈도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스포테이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젝시믹스는 지난 5월 탄탄한 국내외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윤성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