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시집 <가끔은 아프지만>은 감성적인 시집으로, 양현덕 시인의 감수성과 감정을 표현한 시들로 구성돼 있다. 또 시인은 마음을 흔들었던 작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름다운 말들을 골라 담담하게 풀어낸다.

양현덕 시인은 <가끔은 아프지만>을 통해 감정과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 독자들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본래 은행원인 양현덕 시인이 그려내 장면들에는 화려한 폭죽은 없지만 진심이 진하게 묻어나온다. 그저 차분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것일 뿐인 데도 어느 퇴근길 느꼈던 고독함이 내 안에서도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건 아마 이 때문이지 싶다.

시인은 시적 표현을 통해 우리가 겪는 감정과 경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시인은 사랑의 밝은 순간뿐 아니라 어두웠던 이별의 순간도 추억한다. 그러면서 헤어진 연인뿐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했던 나 자신을 잠시나마 그리워하게 만들고 위로를 건넨다.

시집 <가끔은 아프지만>은 일상의 작은 순간과 시적 표현, 예술적 표현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남다른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시인의 예리한 표현력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