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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액면분할 500원→100원 결정
최유라 기자
2024.02.07 10:21:28
주총에서 의결 예정, 주주 문턱 낮추고 기업가치 상승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비엠 포항공장 전경.(제공=에코프로비엠)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한때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했으나 최근 5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 부양 차원에서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5대 1 액면분할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7일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3월께 주주총회를 열고 5대 1 액면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가 발행주식수 늘리기에 나선 것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유통주식수 증가로 소액주주들의 신규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존 주주와 기업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 에코프로의 총 발행주식수는 2662만8000주고,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실제 유통가능 주식수는 1953만8000주에 달한다. 하지만 일거래량은 30만주 안팎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시가총액 대비 거래물량이 적은 만큼 유통주식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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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액면분할 결정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를 염두한 정지작업이란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것과 무관치 않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나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51.9%나 감소했다. 다시 말해 올해의 경우 전방산업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현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액면분할을 단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지만 전방산업의 침체를 고려하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통주식수를 확대하면 새로운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주가를 다소나마 유지할 수 있기에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의 6일 종가는 50만9000원으로 작년 7월 153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6.7%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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