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정부가 전국에 증원한 의대 정원 중 약 4분의 1이 충청권에 몰리면서 대전 학군지역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만 의대 정원이 500명 넘게 증원되면서 대전·충청권이 의대 학군지 효과의 대표적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20일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 가운데 1639명을 지방 의대에 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증원 인원 가운데 약 82%를 지방에 배정했다. 지방 정원 60%를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 3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노리고 지방에서 거주하려는 학부모의 주거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충청권 지역이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혔다. 충청권 지역별 의대 증원 내용을 살펴보면, ▲충북 211명 ▲대전 201명 ▲충남 137명 등 모두 549명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원 숫자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에 대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와 인접한 학군지에 대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폭 높아졌다"며 "대전은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의대가 위치해 있어 이번 의대 증원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부촌인 둔산동은 유명 학원가 및 학군이 조성돼 있어 학부모 주택 수요자들의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대전 등 충청지역이 의대 입시 학군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대전 둔산동 일대에서 2차 물량을 내놓은 '그랑 르피에드'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랑 르피에드'는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 시설이다. 둔산동 최고 높이인 47층으로 전용면적 119, 169㎡의 대형 평형으로 5개동, 총 832실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법원, 검찰청,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 등 법조계 종사자들의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밭초, 서원초, 문정중, 충남고 등 명문 초·중·고 학군과 둔산동 학원가도 가까워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랑 르피에드' 커뮤니티 시설에는 ▲길이 20m의 레인 3개와 휴식을 위한 선베드(일광욕 의자) 존이 있는 실내수영장 '피에드 풀' ▲퍼팅을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퍼팅 그린 및 스크린 골프룸 ▲필라테스 룸과 그룹 운동과 요가를 위한 GX룸이 마련된 피트니스클럽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랑 르피에드 분양 관계자는 "일대 최고 높이를 자랑해 지역 어디서는 눈에 띄고 수도권에서도 드문 명품 어메니티와 다양한 커뮤니티로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며 "대전에도 타워펠리스, 시그니엘 수준의 최상급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어 다양한 목적을 가진 예비 수분양자들의 분양 문의와 모델하우스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