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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유통사 신년 핵심키워드 ‘차별화·조직문화 개선’
이호정 기자
2019.01.02 11:59:00
유통생태계 급변기 선제적 대응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총수들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핵심 키워드로 ‘차별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꼽았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시장의 생태계도 급변하고 있다 보니 선제적 변화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급변하는 유통시장 정공법은 ‘차별화’


국내 4대 유통기업 총수들이 신년사를 통해 중요하게 강조한 화두는 ‘차별화’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이뤄내야 한다”며 “현재 우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이 과정에서 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의 고객을 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고객과 가치를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히 재점검하여 미래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데 단순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일부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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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다르지 않다. 그는 “고객에게 환영 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중간은 없다(There is no middle ground)”를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이어 “선진국일수록 ‘스마트 컨슈머’를 중심으로 합리적소비가 자리 잡으며 유통 시장이 발달해왔다”며 “국내 고객 역시 더욱 더 스마트해져 갈 것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역시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적기에 변화하지 못하면 쇠퇴하게 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를 창출하자”는 것이 신년사의 주요 골자였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실행력 조직 강조


이들 유통기업은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구성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극대화 시키고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문화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은 오늘 내일 당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속 운영 가능한 상시적인 구조,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창의적 마인드, 고객의 트렌드를 찾아 사업모델화 하는 능력 등 역량을 확보하는데 매진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업무 방식과 마음가짐을 바꿔 신세계가 만들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과 정지선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한 실행력으로 사업기회를 찾아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신 회장은 “성공보다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작은 도전과 빠른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우리의 기본 방침 아래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모색하며 기업활동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지선 회장도 “새로운 시도의 실패보다 시도하지 않아 사업기회를 실기하는 것이 성장을 더욱 저해한다”며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 및 간부사원들이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고,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하나로 묶는 조직문화’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손경식 회장은 “올해는 CJ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온리원(ONLYONE) 정신에 기반한 초격차역량을 바탕으로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해 2030년까지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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